사막꽃
다시 메말라 가는 마음에 켜켜이 쌓은 돌들이 무너져 가
하나 둘 부서지고 깨져 작은 모래 알갱이로 흩어져 가네
다시 메말라 버린 마음을 적시기엔 눈물이 부족했는지
한 달 두 달이 가도 미운 하늘에 밤은 찾아오지 않아
사막 한 가운데 널 피할 곳은 없어
이젠 눈물도 나오질 않아
이렇게 녹아 그대로 사라질까
나는 두렵기만 해 니가 없는 세상이
우리 좋은 기억이 행복했던 순간이
비로 와 다시 내 입술을 적셔 날 일으켜
살아가게 돼
함께 나눈 얘기와 울고 웃던 감정이 씨앗이 되어
하얀 모래 위에 꽃 피우리
사막 한 가운데 널 피할 곳은 없어
이젠 눈물도 나오질 않아
이렇게 녹아 그대로 사라질까
나는 두렵기만 해 니가 없는 세상이
우리 좋은 기억이 행복했던 순간이
비로 와 다시 내 입술을 적셔 날 일으켜
살아가게 돼
함께 나눈 얘기와 울고 웃던 감정이 씨앗이 되어
하얀 모래 위에
아프지 말고 울지는 말고
이 사막 어딘가 누구를 위한
그늘이 되어줘
우리 좋은 기억이 행복했던 순간이
비로 와 다시 내 입술을 적셔 날 일으켜
살아가게 돼
함께 나눈 얘기와 울고 웃던 감정이 씨앗이 되어
하얀 모래 위에 꽃 피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