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보게 되는 아침
커튼 사이로 비춰오는 햇빛
어둡게 내려앉은 방안 사이로
들어와 어제와 똑같이
아무런 기대도 없는 오늘 하루가
어제와 똑같은 일들 속에 난
아무도 없는 작업실로 향하는 차안
벌써 지루해져가 매일 같이 난
지나가는 사람들 표정 속에
오늘의 설렘이 보여 부럽게
쓸쓸하게 조용한 차 안에선 어느새
노랫소리만 흘러나와 그렇게
눈을 뜨면 보게 되는 아침
커튼 사이로 비춰오는 햇빛
어둡게 내려앉은 방안 사이로
들어와 어제와 똑같이
울리지도 않는 핸드폰을 보며
문뜩 떠오르는 너와의 추억을 그려
어느덧 지나버린 3시간 동안에 난
함께할 시간을 기대하며 잠들어 난
눈을 뜨면 보게 되는 아침
커튼 사이로 비춰오는 햇빛
어둡게 내려앉은 방안 사이로
들어와 어제와 똑같이
눈을 뜨면 비어있는 방안
이불속 부스럭거리는 소리만
멍하니 천장만을 바라보고 난
그렇게 하루를 시작해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