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식 앨범 : 제13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음반
작사 : 이성지
작곡 : 이성지
편곡 : 이정석
벗이여 오늘은 문득 그대가 보고 싶구려
서로 함께 얼굴도 보며 술 한잔 나누면 좋겠소
먹고사는 이야기라도 답답한 세상 이야기라도
가끔은 자식 자랑도 허물 없이 주고받으며
서른여 번 계절은 흘러 그대 떠난 그날로부터
웃음 짓던 맑은 미소는 아련히 빛나며 아름다운데
벗이여 가끔 말이오 그리움에 견딜 수가 없다오
손잡아 그대 숨결 느끼며 눈물이라도 쏟고 싶소
벗이여 듣고 싶구려 어떻게 지내시는지
젊은 모습 그대로인지 평화를 꿈꾸곤 있는지
여기 우린 나이를 더하며 하루를 버티어 갈 뿐이고
평화의 푸르던 강물 이젠 낯선 머나먼 노래
노래라도 불러 볼까요 오랜 기억 그대의 노래
불길 솟아 평화 외치며 목 놓아 부르던 그날의 노래
그대 타는 불길로 그대 노여움으로
반역에 어둠 뒤집어 새날 새날을 여는구나
그대는 멀리서 잘 지내시겠죠
잊지 못할 내 마음의 그대 벗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