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나무 열매

읽어주는 그림동화
앨범 : 판타지 전래동화 - 금 나와라 뚝딱? 밥 나와라 뚝딱!
작사 : 박고은
작곡 : Mate Chocolate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나무꾼이 있었어요.
그는 늙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시고
낡은 초가집에 살며 매일
나무를 하러 산으로 갔어요.
성실하고 마음씨 고운 효자라고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죠.
“오늘은 어머니 생신이니
나무를 좀 더 많이 해야겠어..!”
나무꾼은 쉬지 않고 열심히 나무를 베었어요.
나무지게 위에 금세 장작이 수북이 쌓였어요~!
딱! 그런데 갑자기 무언가
나무꾼의 머리 위로 떨어졌어요.
“아야! 응? 이게 뭐지??”
나무꾼이 머리 위로 떨어진 것을 주웠어요.
뭔가 보니 바로 개암나무 열매였어요.
“마침 배도 고픈데 잘 되었다. 히힛!”
나무꾼이 개암나무 열매를 까먹으려다
순간 손을 멈추고 생각에 잠겼어요.
“아니지, 이건 아버지 가져다드려야겠다.
나는 다시 열심히 나무를 해야지..!”
나무꾼은 다시 열심히 나무를 베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딱! 또 무슨 소리죠?
나무꾼의 머리 위로 개암나무 열매 하나가 또 떨어졌어요..!
“어? 하나 또 떨어졌네? 잘 됐다.
이건 어머니 가져다드려야지..!”
나무꾼이 두 번째 떨어진 개암나무 열매를
주머니에 넣고 다시 나무를 베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타다다다다닥!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나무꾼의 머리 위로
개암나무 열매가 수북이 떨어졌어요!
“앗! 뭐지..? 우와~ 이게 무슨 일이야!
개암나무 열매가 이렇게 한꺼번에 떨어지다니!”
나무꾼이 신이 나서 개암나무 열매를
주머니에 마구 주워 담았어요.
그리고 몇 개를 까먹으며 허기를 달랬죠.
“와! 배부르다. 마침 딱 허기가 졌는데
이렇게 먹고도 많이 남았다니,
아버지 어머니께서 무척 좋아하실 거야!”
나무꾼이 다시 나무를 베려고 하는 그 순간,
후두두두둑 비가 오기 시작했어요!
“앗! 갑자기 소나기가 오네? 어떡하지?”
나무꾼이 주위를 둘러보다
저 멀리 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리고 얼른 나무를 주워 담아
지게를 지고 그곳으로 피했어요.
“하… 다행이다. 오늘은 나무를 꽤 많이 했는데
비 때문에 다 젖을 뻔했네.
여기서 좀 쉬었다가 가야지…”
나무꾼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지게를 내려놓고
비를 피해 집 안으로 들어갔어요.
“계세요? 안에 아무도 안 계세요~?”
집 안에는 여기저기 거미줄이 쳐져 있고
아무도 살지 않는 것 같았어요.
찍 찍찍! 게다가 생쥐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벽의 구멍을 들어갔다 나갔다 했죠.!
“아.. 이곳은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이구나…
그런데 왜 이렇게 찬 바람이 쌩쌩 불지..?”
나무꾼의 말대로 정말 신기하게도 빈집 안에는
계속 어디선가 찬 바람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조그마한 소리가
나무꾼의 귓가에 들렸어요.
“흠~ 이 집에 들어온 너는 누구냐~?!”
“으앗..! 뭐.. 뭐야? 어디서 들리는 소리지…?”
“흐흐흐 어두워서 안 보이겠지만
나는 너의 바로 오른쪽 귓구멍에 있다고~”
나무꾼이 식은땀을 흘리며
천천히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렸어요.
그러자..! 거미줄을 타고 내려온
커다란 왕거미가 거꾸로 매달려
나무꾼을 쳐다보고 있었어요..!
“앗! 왕거미다..! 히익!!!”
“흐흐흐.. 이곳에 무슨 일로 들어온 거냐?
이곳엔 너 같은 사람이 올 곳이 아닌데~?”
“그.. 그게 무슨 말이지?
난 단지 비를 피해서 이곳에 잠시 들른 것뿐인데..!”
“이곳은 네가 절대로 마주쳐서는 안 되는 것들이
곧 들이닥칠 텐데?”
“응? 그게 무슨 소리야, 거.. 겁주지마..!”
“흐흐흐… 내 말을 못 믿으면 큰코다친다고~”
왕거미는 웃으며 나무꾼에게
빨리 몸을 숨기라고 이야기해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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