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을까, 너 함께한 시간
세상가득 함께 웃은 시간도
다 꿈이었나, 찰나의 행복에 취해
끝이 다가온다는 걸 알지 못한 채
참 많은 일들의 연속이었다할까
미묘한 분위기의 구름 속
그 마지막마저 웃으며 보냈지만
난 가끔씩
늘 우리만 알던 세상을 태운 언덕의 풍경들도
우리들이 겪은 세상에 없던 세상에 없던 그 오만과 추악함도
우린 곧 잊겠지 어제 꿈꿨던 달콤한 춘몽처럼
이 세상에 없었던 일이 되어
또 내일 깨어 나보면
사라져
다시 그 때로 돌아가면
다신 못 볼 걸 아는 그 시간이 오면
우릴 갈랐던 온 세상의 편견
어릴 적 아이의 눈으로 서로를 마주 바라보았다면
어느 날 문득 길을 걷다 마주치면
반가운 미소를 건네자
참 많은 일들의 연속이었다 할까
미묘한 분위기의 구름도
그 마지막마저 웃으며 보냈지만
난 가끔씩
늘 우리가 쫒던 꿈으로 채운 언덕의 풍경들도
네가 찾아 헤매던 허상을 채울 그 욕망과 순수함도
우린 알게 됬지 한낮을 태운 하늘의 파도처럼
그 모든 걸 삼키고 뱉어 내면
또 내일을 안기고 사라지는 봄의 꿈
늘 우리만 알던 세상을 태운 언덕의 풍경들도
너와 나 둘이 겪은 세상에 없던 그 오만과 추악함도
우린 곧 잊겠지 어제 꿈꿨던 달콤한 춘몽처럼
이 세상에 없었던 일이 되고
또 내일 깨어 나보면 늘 보란 듯이
사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