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더딘 내 발자국은
얄궂은 이기심만 채워가고
감정을 겨우 억누르는데
너에게 말한대서 변하지 않아
털어낼수록 더 선명해져
꺼낼수록 위태롭기만 하잖아
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그게 두려워 아직 무서워
그냥 혼자 아플래 오늘도
아프고 서툰 나의 진심은
가느다란 틈새로 다 드러날까
마음을 애써 감추려는데
누군가 알아주길 원한지 몰라
결국 나를 외면한 건 나였단 걸
서투른 나의 하루들도
서두른 내 안의 박자도
무너졌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그게 두려워 아직 무서워
그냥 혼자 아플까
부서진 나라면 떠날 거잖아
무너진 나라면 외면할 거잖아
그게 두려워 아직 무서워 그냥 혼자 아플까 오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