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를 기다리다
돌이 된 깊은 사연을
마디마디 쌓인 한을
한돌 한돌 쌓아 올린
석공의 서글픈 사연을
이끼 내린 돌탑
위에 애타게 빌며
촛불 켜는 여인의 마음
안개 내린 새벽길을
돌고 돌아서
눈물짓는 아낙네 마음
기다리다 지쳐버린
깊은 사연을
마이산아 너는 아느냐
그 누구를 기다리다
돌이 된 깊은 사연을
마디마디 쌓인 한을
한돌 한돌 쌓아 올린
석공의 서글픈 사연을
언제나 돌아올까 애타게 빌며
촛불 켜는 여인의 마음
안개 내린 새벽길을
돌고 돌아서 눈물짓는 아낙네 마음
기다리다 지쳐버린
깊은 사연을
마이산아 너는 아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