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인 먼지 위로 가볍게 발자국을 찍어낼 때
외로움을 뒤로 밀어내 새로운 나를 찾게 해
불이 꺼진 골목길 혼자 눈 딱 감고 뛰어들 때
손을 잡아오는 네가 날 비춰주는 별 같아
달콤한 건 꼭 사탕이 아니어도 돼
너무 멀리 돌아가지 말자 우리
달빛에 다 가려지기 전에는 말해
함께라면 어둡지 않을 거야 우리
생각해 봐
내가 원하는 건
이미 너도
알고 있잖아
미지근한 온도에도 쉽게 일렁이는 마음이
자꾸 너를 향하는 게 아무래도 내가 음
뜨거운 물을 부어 더 진하게 우려질 마음의
색이 너를 그릴 게 뻔해 더는 말 못 해
달콤한 건 꼭 사탕이 아니어도 돼
너무 멀리 돌아가지 말자 우리
달빛에 다 가려지기 전에는 말해
함께라면 어둡지 않을 거야 우리
생각해 봐
내가 원하는 건
이미 너도
알고 있잖아
쌓인 먼지 위로 가볍게 발자국을 찍어낼 때
맞춰 따라오는 네가 날 사랑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