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비춰주는 달 보며
눈을 감고 하루를 돌아봐요
초록빛 향기가 그댈 깨우고
분홍빛 바람이 감쌌던 오후
반짝이는 행운이
오롯이 그댈 향해
웃으며 다가왔죠
좋았던 순간 그 순간을 떠올려
저기 저 별빛보다 더 찬란했던 순간을
이 세상이 그댈 외면한대도
나는 언제나 비춰줄게요
따스한 바람이 그댈 향해 안기고
푸르른 저 구름이 그댈 위해 그늘 만들면
잠시 멈춰 앉아 쉬어갈까요
그럼에도 꽃피울 그대니까
빛나는 별들이
춤추는 반딧불이
눈부시게 미소 짓죠
좋았던 순간 그 순간을 떠올려
저기 저 별빛보다 더 찬란했던 순간을
이 세상이 그댈 외면한대도
나는 언제나 바라볼게요
얄미운 바람이 벽 세우고 또 세워도
성난 저 비구름이 저 아래 내려앉아도
겁먹지 말아요. 다 괜찮아요
그럼에도 꽃피울 그대
슬퍼하지 말아요 그대
어둠 갇혀 숨 막힌대도
그래, 천천히 다시 조금씩
고갤 들어 눈을 떠요
좋았던 순간 그 순간을 떠올려
저기 저 별빛들도 꿈꿔왔던 순간을
이 세상이 그댈 외면한대도
나는 언제나 바라볼게요
얄미운 바람이 벽 세우고 또 세워도
성난 저 비구름이 저 아래 내려앉아도
잠시 멈춰 앉아 쉬어갈까요
아름다운 눈빛 잃지 않도록
내가 지켜줄게요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