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인 줄 알면서도 헤매고 있던 나는
언제쯤 잠에 들까 긴 밤을 새우며
한밤에 깨던 나는 똑같은 꿈을 꾸며
오늘도 잠에 든다 한 낮을 보러
어제와 다른 꿈
한낮에 사막을 걷는 듯
뜨거운 태양 밑에 타는 중
구름은 전혀 보이지가 않아
아지랑이처럼 비구름은
흐릿해지고
뜨거운 바람은
더욱더 강해질 뿐
꿈인 줄 알면서도 헤매고 있던 나는
언제쯤 잠에 들까 긴 밤을 새우며
한밤에 깨던 나는 똑같은 꿈을 꾸며
오늘도 잠에 든다 한 낮을 보러
어제와 다른 꿈
한밤에 빙하 위를 걷는 중
어둠 속에 무언가를 찾는
밝은 곳이 전혀 보이지가 않아
은하수 너머 어딘가에 있는 것들에
닿기 위해서 달려가는 중이었어
이제는 다 모르겠는데
답을 알려달라는 너
한낮에 꾼 꿈들
밖에 난 잘 모르는데
꿈인 줄 알면서도 헤매고 있던 나는 (넌 어디야)
언제쯤 잠에 들까 긴 밤을 새우며 (날 구원해 줘)
한밤에 깨던 나는 똑같은 꿈을 꾸며 (오늘도 같은 꿈)
오늘도 잠에 든다 한 낮을 보러 (한낮에 깨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