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만 전화해 줄래
아직은 외로운 밤이야
혼자가 아직은 너무 힘든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네가 없었던 시절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흘렀어
네가 없다는 사실에
나는 오늘 또 울어버리고 말았어
밤늦은 시간에 하루를 마무리하려
우리는 전화를 들었었고
그렇지 지금은 어른이니까
외로워서 하는 게 아니라며 서로를 달래주고 있었어
아니야 우리들은 어려
아무것도 몰랐잖아
그때로 막 돌아가는 건?
맞았어 우리들은 어려
아무렇게나 뱉었던 데로
그날을 그리워할 거야
그러니 새벽에만 전화해
너를 다시 보고 싶진 않아
근데 말이 통하는 게 너밖에 없었고
이런 내가 양심에 막 찔려서
어떤 게 정답인지 몰라서
속상하게 만들었던 거라고
새벽에만 전화해 줄래
아직은 외로운 밤이야
혼자가 아직은 너무 힘든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네가 없었던 시절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흘렀어
네가 없다는 사실에
나는 오늘 또 울어버리고 말았어
네가 없다는 사실을
부정하기엔 내가 너무 늦었나 봐
어렴풋이 안겨줬었던
내가 따라가려 했던 너의 마음에?
이건 새벽에만 하는 말 아니야
사실은 보고 싶어 내 맘이 이런데
다가가지 못하는 내 마음에
갇혔던 생각에
연락하지 못했던 거야
이 노래를 듣는다면
그때 했던 아픈 기억들을
지워줘
아니 잊어주라,
새벽에만 전화해 줄래
아직은 외로운 밤이야
혼자가 아직은 너무 힘든데
나보고 어떡하라고?
네가 없었던 시절로 돌아가기엔
시간이 흘렀어
네가 없다는 사실에
나는 오늘 또 울어버리고 말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