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밖 바람이 꽤 차가워질 때
유난히 네 생각이 몹시 불어오더라
나는 그래 너는 참 이상해
애써 막아도 밀려오니까
아침 일찍 찾아왔다
새벽까지 가질 않아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가만히 이렇게 앉아
잠깐만 이렇게 있어도
좋은 건 아마도 널 좋아하나 봐요
같은 풍경 같은 곳도
어쩐지 좋은 건
너랑 봐서 그런가
아님 그냥 날이 좋았던 건가
너는 그래 나는 참 이상해
자꾸 모든 게 다 너 때문인 거래
아침 일찍 찾아왔다
새벽까지 가질 않아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가만히 이렇게 앉아
잠깐만 이렇게 있어도
좋은 건 아마도 널 좋아하나 봐요
알아요 어쩌면 어색해질까
고민한 수많은 밤들이
날 겁나게 했죠
그치만 나 아무리 생각해도
내 맘이 이런 건 사랑이래요
음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가만히 이렇게 앉아
잠깐만 이렇게 있어도 좋은 건
아마도 널
아침 일찍 찾아와서
새벽까지 가지 마요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같은 곳을 보고 싶어
봐도 다시 보고 싶어
좋아해요 아니 많이 사랑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