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주 (LUNAR PLAY)
투어리스트
앨범 : 달의 연주 (LUNAR PLAY)
작사 : RGBY, 양해중
작곡 : RGBY, 양해중
편곡 : RGBY, 양해중
큰 나무로 가려둔 달빛이 내리던 날
먼 발치에 멈춰서
별자리처럼 빛나는 인사를 건네던 너
긴 밤도 금세 흘러가
긴 하루도 버틸만 해
매일이 오늘같다면
변함없이 넌 그렇게 웃어줄래
달빛이 물드는 것처럼
네 품엔 꽃이 피는 것 같아
흰 서리 감도는 날도
눈 녹은 듯 봄날이 머무는 것 같아
긴 계절이 숨겨둔 단풍이 물들던 날
큰 걸음을 따라서
그림자처럼 나란히 두 발을 맞추던 너
낯선 곳마저 익숙해
지친 날도 가라앉아
매일이 오늘 같다면
끊임없이 넌 그렇게 지켜줄래
별빛에 스며든 향기를
네 품엔 꽃이 피는 것 같아
흰 서리 감도는 날도
눈 녹은 듯 봄날이 머무는 것 같아
네 손길이 닿았다고
어쩜 이리 달라질까
잿빛에 물든 고민들 위로
새로운 숨결이 불어온다
누군가 너를 연주하는 것 같아
적막이 감도는 날마저도
노래들이 널 감싸 안는 것만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