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3537) (MR)

금영노래방
앨범 : 남자 발라드 별밤 8090 Vol.5

내가 그녀를
처음 본 순간에도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의 아내였었지
하지만 그건 내게
별로 중요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까
난 멈출수가 없었어
이미 내 영혼은
그녀의 곁을 맴돌고
있었기 때문에
가려진 커텐 틈 사이로
처음 그댈 보았지
순간 모든 것이
멈춘듯 했고
가슴엔 사랑이-
꿈이라도 좋겠어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뒤엔
언제나 눈물이
까맣게 타버린 가슴엔
꽃이 피질 않겠지
굳게 닫혀버린
내 가슴속엔
차가운
바람이-
꿈이라도 좋겠어
그댈 느낄 수만 있다면-
우연처럼 그댈
마주치는 순간이
내겐 전부였지만--- -
멈출 수가 없었어
그땐 돌아서야
하는 것-도 알아
기다림에 익숙해진
내 모습뒤엔
언제나 눈물이
흐르고 있어
우 ~ 아 ~
오늘밤 내 방엔
파티가 열렸지
그대를 위해 준비한
꽃은 어느새 시들고
술잔을 비우며
힘없이 웃었지
또 다시 상상속으로
그댈
초대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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