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생각과 허위의식에 찬 기만적인 투정도
늘 감정에 치우쳐 말보다 눈물이 앞서도
서로의 눈을 붙여 딱 3분만 있으면
다 나아진 것 마냥 진정이 되었어
게을러진 서로가 미워지는 해 질 녘 오후도
해야 할 일을 마친 뒤 가빠오는 숨들도
서로의 눈을 붙여 딱 3분만 있으면
다 나아진 것 마냥 진정이 되었어
나는 네가 냄새인지 향기인지 고민했어
코끝에 머무르는 그 이름 모를 감각은
촉촉한 수건에 오래오래 남아서
내 마음을 진정시켜 주었지
펑펑 운 새벽녘 딸꾹질이 멈추지 않아도
스스로를 헐뜯어 불안이 울대를 감아도
서로의 눈을 붙여 딱 3분만 있으면
다 나아진 것 마냥 진정이 되었어
나는 네가 냄새인지 향기인지 고민했어
코끝에 머무르는 그 이름 모를 감각은
불 꺼진 방안에 오래오래 남아서
내 마음을 진정시켜 주었지
내 마음을 진정시켜 주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