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래 노총각 장가간다네 앞동내 뒷동내 소문이났소
이러쿵 저러쿵 말도 많지만 설래는 노총각 잠 못 이루네
또순이라 별명붙은 말괄량이 여자래요 가시돗인 장미처럼
빨강색을 좋아하고 그여자 겉모양 요란 하지만
착하고 살림꾼 진실하데요 그래서 노총각 반해버렸데
얼씨구 좋구나 지화자 좋아
조랑말 타고서 장가가네요 꽃가마 타고서 시집가네요
온동내 잔치상 흥겨워졌어 정겨운 구경꾼 웃음 꽃핀다
사무관대 새신랑 족두리에 새신부 경사났다 시골집에
신랑신부 행차요 초롱불 켜놓고 신방 꾸몄네
수즙은 새신부 빨래진 얼굴 달무리 속으로 감춰 버렸어
불타는 저녁놀 행복 하리라.
담다디 다움담 다움다움담 담다디 다움담 다움다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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