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했었어 니가 날 떠나기 전에
한편으론 우린 운명이라 생각 했었고
널 위해 준비한 선물이 내 눈앞에 있어
이제 전해주지 못할 이 편지 한장과
밥은 먹었니 잠은 잘 들었니
내가 없어도 정말 괜찮은거니
보고싶다고 한 번만 나를 찾아준다면
지금 당장 나 너에게 달려갈 수 있는데
아파 아파 해야만 하는거니
손도 못잡고 소식조차 못듣고
이젠 정말 너를 못 보는 거니
안지도 못 하고 전해주지 못 하고
잘 살아 나 보란듯이 잘 살아
니가 준 선물은 아직도 내 눈앞에 있어
너의 손길닿은 향기 또 니 흔적들
울진 않았니 슬프진 않았니
내가 없어도 정말 괜찮은 거니
같이 찍었던 사진속에 넌 웃고 있는데
지금 나는 왜 너를 왜 그렇게 보냈을까
아파 아파 해야만 하는거니
손도 못잡고 소식조차 못듣고
이젠 정말 너를 못 보는 거니
안지도 못 하고 전해주지 못 하고
잘 살아 나 보란듯이 잘 살아
미안했어 다신 그러지 않을거야
나를 봐 너 없이 이렇게 초라한데
이젠 정말 너를 볼순 없겠지
지쳐지쳐 이제 울힘도 없어
마지막 내 선물은 널 위해 떠나주는 것
이제 정말 너를 보내줘야 해
지금 나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
미안해 더 못해줘서 미안해
널 위해 준비한 선물이 휴지통에 있어
이제 전해주지 못할 이 편지 한 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