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차올랐을 때엔
저멀리 반짝이는
너밖에 안 보이나 봐요
어둠이 가라앉을 때엔
서서히 사라지는
너를 그리워하나 봐요
먹색 하늘을 위로해주듯
은은하게 감싸주던 별빛을
온종일 그리워하네
어둠이 차올랐을 때엔
쉼없이 반짝이는
너를 볼 수가 있잖아요
어둠이 가라앉을 때엔
서서히 사라지는
너를 붙잡고 싶나봐요
까만 마음을 위로해주듯
은은하게 함께해준 그대를
온종일 그리워하네
눈을 감으면
나만 보이는
검은 도화지
너를 그리지
눈을 감으면
나만 보이는
검은 도화지
너를 그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