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날이 있지
아무것도 하기 싫은 그런 날
가끔 있지 그런 날
아니 자주 있지 그런 날
자연스레 눈을 감고
당연하듯 찾아오네
눈 떠지면 시작되는
내 몸을 감싸는 모든 게 귀찮은 그런 기분
나는 또 오늘을 살겠지
내일이 없는 거처럼
오늘도 나는 달리겠지
상관없어 day off
귀찮아 죽겠네
가만히 누워 뒤척이다 천장을 바라보니
거울에 비친 듯이 한심한 두심한 내 모습이 보여
그래도 어쩔 수가 없어 지금이 딱 좋은 걸
1분만 더 5분만 더 30분 2시간 시간아 멈춰
나는 또 오늘을 살겠지
매일 매일 내일이 없는 거처럼
오늘도 나는 달리겠지
상관없어 day off
귀찮아 죽겠네
나는 또 오늘을 살겠지
귀찮아 죽겠네
오늘도 나는 달리겠지
귀찮아 죽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