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워져 가 길었던
꿈에 널 마주하는 것처럼
이런 날이면 또 니가 떠올라
이렇게 다 비워도
널 닮은 바람이 불어오면
아직도 내 맘엔 너로 차올라
불이 꺼진 골목길을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네 손에 눈을 가려
아주 오래된 너의 모습도
이런 밤이면 그날처럼
다시 내게 들어와
시간이 지나서 어린 네 모습도 모두 사라지면
그리워만 했던 내가 사라질까 두려워
무슨 말을 해도 전할 수가 없어
밤을 새워 가며 뒤를 돌아보다
한숨이 다시 나를 깨워줘
다 지워져 가 길었던
꿈에 널 마주하는 것처럼
이런 날이면 또 니가 떠올라
이렇게 다 비워도
널 닮은 바람이 불어오면
아직도 내 맘엔 너로 차올라
아직 어린 그날의 우리를 보면
당연해져 버린 너와 내가 보여
너로 가득했던 만큼
난 너 하나만으로 이렇게 매일 너를 불러봐
시간이 지나서 어린 네 모습도 모두 사라지면
그리워만 했던 내가 사라질까 두려워
무슨 말을 해도 전할 수가 없어
밤을 새워 가며 뒤를 돌아보다
한숨이 다시 나를 깨워줘
다 지워져 가 길었던
꿈에 널 마주하는 것처럼
이런 날이면 또 니가 떠올라
이렇게 다 비워도
널 닮은 바람이 불어오면
아직도 내 맘엔 너로 차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