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풍선에
가득 담긴
꽃잎의
짙은 향기 품고서
무표정으로 내게 다가와
귓가에 깊이
색을 물들여
그저 웃음 짓네
차가운 기억에
머무는 듯해
나란히 겹쳐지는
따뜻한 기억에도
어두운 곳에
갇혀 있는 듯해
두 눈이 멈춰 있는
그곳에
Walking through
the night 곁에 함께
존재했던 그대 뒷모습이
아직도 내게는
달콤했던 순간인지
긴 악몽인지
어지럽게 날 뒤흔드는
가위처럼
혼자서는
잠이 들고 깨기가
예전처럼
쉽지가 않아
은근하게 날 조여 오는
매 순간에
갈 곳을 잃은
내 기억 속은
Walking through
the night 곁에 함께
존재했던 그대 뒷모습이
아직도 내게는
달콤했던 순간인지
긴 악몽인지
어지럽게 날 뒤흔드는
가위처럼
Walking through
the night 곁에 함께
존재했던 그대 뒷모습이
아직도 내게는
달콤했던 순간인지
긴 악몽인지
어지럽게 날 뒤흔드는
가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