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 나의 10대는
다시 돌아보니 아름다웠구나
토가 쏠리는 학원가는
이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는구나
감당해야 될게 많아지고
이젠 내 상처도 내가 받는구나
꽤 멀리 온 거 같아
근데 돌아가는 방법조차 없었구나
지나가 버린 냄새를 맡아
담배연기와 함께 가득 채워 내 안
기억의 파편을 찔러 몸 안
깊숙이 갈망하던 만큼 찔러 넣어 다
비에 젖어있던 꿈을 찾아
숨의 온기가 내 허함을 찾아
줄 거 같아 이 순간이 뭐기에
아니 시간은 앞으로만 가
세상을 느끼고 싶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린거 같애
꽃잎 또한 삼켜도 봤지만
일방적인 그리움의 표현이기에
하루만 더 숨을 쉬자
아침의 보람을 느낄 수 있게
딱 3분만 토해내자
듣는 이가 울컥할 수 있게
Please, wait
I just stay a sleep
제발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지 말길
속아 버린 듯이 너와 함께인 채로
살아가고파
딱 한 번만
딱 하루만
밤이 오면 내 숨을 거두어 줘
뭉쳐진 흐름 속에
살아가란 말로 넌
내게 쓰라린 추억을 안겨줘
여기 너 없는 곳에 남겨져서
내 마음 홀로
내가 뭘 잘못했길래
사랑해란 너의 말은
이제 더는 내게 덧없어
너의 온기를 그리 쉽게 지우기엔
나는 그다지 쿨하지 못해
떠난다 그런 말 하지마
너 없인 나 살아도 사는게 아닌데
거짓말하는거잖아 그렇잖아
내 앞에 대답없이 자는
네 가슴에 안긴 채 말해
“You were my life”
오 내 사랑아
세상 아름다운 내 꽃 같은 사람아
난 못내 살아가
시간따라 그렇게 잊혀 가나 봐
Please, wait
I just stay a sleep
제발 달콤한 꿈에서 깨어나지 말길
속아 버린 듯이 너와 함께인 채로
살아가고파
딱 한 번만
딱 하루만
밤이 오면 내 숨을 거두어 줘
뭉쳐진 흐름 속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