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波瀾)
십이월
앨범 : 파란 (波瀾)
작사 : 찬성, Jain
작곡 : Jain, 찬성
편곡 : 찬성, Jain, 문태석, 김범진
창문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
밀려오는 파도 향에 어린 우리가 보여
맨발로 모래장에서 뛰어 놀던 날
그땐 그게 영원할 줄 알았었지
눈부시게 웃던 여름날
이젠 하나 둘 씩 흩어지고
하염없이 바닷가에 앉은 채로
부르고 있어
파도가 여름에 닿아 울려 퍼질 때
우리를 부르면서 뛰어갈게
파란 하늘에 두 손이 닿았을 때
말없이 우리는 마주 보았었지
작게 들리는 아이들의 노래가
불어오는 바람 타고 내 귓가에 속삭여
맨발에 하얀 옷 젖은 반바지에
그땐 마냥 웃는 게 내일이었지
눈부시게 웃던 여름날
이젠 하나 둘 씩 흩어지고
하염없이 바닷가에 앉은 채로
부르고 있어
파도가 여름에 닿아 울려 퍼질 때
우리를 부르면서 뛰어갈게
파란 하늘에 두 손이 닿았을 때
말없이 우리는 마주 보았었지
파도가 여름에 닿아 울려 퍼질 때
우리를 부르면서 뛰어갈게
파란 하늘에 두 손이 닿았을 때
말없이 우리는 마주 보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