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러진 추억조각위에
손끝으로 그린 그림이
망설이던 낡은 바람에
모두 흩날려 지워져간다.
멀리서 들려오는 울림에
깨어나 다시 살아간다
꿈에서 깬듯 희미해지고
다시한번 갈망하게 하네
낮설어 두려워하는것 보다
망설이는게 난 더 싫어
이젠 어른이 되버렸지만
맘대로 저지를 용기가 필요해
헝클어진 머릴 긁적이며
괜히 한번더 멈칫하게되
그게 뭐라도 되진 않지만
기댈 곳이 필요할 뿐야
먼지쌓인 꿈속을 들춰보면
그곳에 진짜 내가 있을까봐
낮설어 두려워하는것 보다
망설이는게 난 더 싫어
이젠 어른이 되버렸지만
맘대로 저지를 용기가 필요해
낮설어 두려워하는것 보다
망설이는게 난 더 싫어
철없던 그날로 돌아가
맘대로 저지를 용기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