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사진 속의
어여쁜 당신의 얼굴
청춘의 달콤했던 꿈들은
모두
과거로만
남아 버렸나
아들딸을 키우시느라
버려야만 했던 것들
후회 한 점 없으시다는
나밖에 모를 사람
꽃이 피었네
꽃이 피었네
우리 엄마
젊었을 적에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나요
나 땜에
변한 것 같아
그래도
온 세상 제일 예쁘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꽃
못난 자식 걱정하느라
뭉그러져 버린 가슴
엄마라는 이유만으로
티 낼 수 없는 사람
꽃이 피었네
꽃이 피었네
우리 엄마
젊었을 적에
눈물이 나요
눈물이 나요
나 땜에
변한 것 같아
그래도
온 세상 제일 예쁘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꽃
미안해요
우리 엄마꽃 엄마
엄마 엄마
우리 엄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