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없는 척, 너의
까만 두 눈을 보다가
머릿속이 하얗게
기분이 이상해
눈치만 보게 돼
우리 사이 멀어질까 봐
멋쩍은 척 툴툴거리고
하지만 요즘 나 네 앞에 서 있으면
두근거린단 말이야
하루씩 나 네 앞에 서있는 거
상상도 하고 그래
네게 어울리는 남자는 아니라도
내 맘을 전해줄 거야
이젠 꺼내볼게
머릿속 끝에 스친 말
하루하루 갈수록
너로 가득해지는데
너에게 전해줄래
숨 켜왔었던 내 마음을
이제는 말할게
날 설레게 만드는 너에게
습관처럼 너의 얘기를 신경 쓰고
네가 없으면 보고 싶어
이런 내 마음 조금 낯설겠지만
용길 내 말하고 싶은데
이젠 꺼내볼게
머릿속 끝에 스친 말
하루하루 갈수록
너로 가득해지는데
너에게 전해줄래
숨 켜왔었던 내 마음을
이제는 말할게
날 설레게 만드는 너에게
망설임은 말이야
혹시 부담일까
난 그게 참 걱정돼
점점 커져가는 내 마음
놓쳐버릴 순 없을 것 같아
이젠 고백할게
꽁꽁 숨겨온 내 마음을
순간의 떨림이 아냐
진심이 전해질 수가 있게
너에게 전해줄래
너를 사랑했던 시간들
이제는 말할게
날 설레게 만드는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