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 든다 더 아련히 빠져든다
너와 있던 날들을 돌아보려 할수록
철 없이 굴었던 기억 저 끝에
우리 시간은 더 멈춰있을까
난 너를 안고서 계절은 또 변했어
꾸며낸 조각만 남은 방
나른했던 우리 추억이 스며있는 맘
멈춰있던 겨울을 벗어나고
이마저도
별과 떨어진 가둬 논 시간
지금 하늘 아래 녹일 수 있을까
운명을 속이고
이내 너를 녹였어
꾸며낸 조각만 남은 방
따스했던 우리 추억이 스며있는 맘
멈춰있던 겨울을 벗어나고
나는 이마저도 좋아
흘러내려 가득 담아진 말
지난 한 마디
가득 쌓여진 나 감추지 못한 그 밤
꾸미지 못한 내 모진 말
눈부신 추억만 남기려 해도
모두 스며있는 그 밤
꾸며낸 조각만 남은 방
너를 안아주던 우리 추억이 녹아있는 맘
멈춰있던 겨울을 벗어나고
나는 이마저도
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