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루가
아무 일
없는 것처럼 지나
너 없이도
견뎌지나 봐
세상은 변한 게 없는데
혼자 남겨진 오늘
어제보다
낯설기만 해
너 없는 빈 가슴
아플 줄 알았다면
차라리 널 잡아볼걸
그랬어
왜 바보 같은 가슴은
내 가슴은
자꾸 너만 떠올려
죽을 것만 같아서
너 없인
미칠 것만 같아서
눈을 감아도
눈 감아도
가슴 가득 네가 차올라
너를 지우는 만큼
다시 떠올라
아픈 날 울려
괜찮을 거라고
다 지워질 거라고
그렇게 애써
난 믿어 왔는데
왜 바보 같은 가슴은
내 가슴은
자꾸 너만 떠올려
죽을 것만 같아서
너 없인
미칠 것만 같아서
눈을 감아도
눈 감아도
가슴 가득 네가 차올라
너를 지우는 만큼
다시 떠올라
아픈 날 울려
너를 지운다는 게
널 잊는다는 게
내겐 너무 어려운
못 견디게
힘든 일인걸
na ha
날 버린 너를
못된 너를
미워할 순 없나 봐
아픈 꿈만 같아서
참을 수 없는
눈물 같아서
눈을 감아도
눈 감아도
가슴 가득 네가 차올라
더는 내 안에서
널 살지 못하게
너를 보낼게
제발 이대로
나를 놓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