潮汐が留め処なく満ちては引いているの
우시오가 토메도나쿠 미치테와 히이테이루노
바닷물이 끊임없이 차오르곤 빠져나가
太陽と太陰は最古の役目を背負っている
타이요오토 츠키와 사이코노 야쿠메오 세옷테이루
태양과 태음(달)은 가장 오래된 역할을 짊어지고 있어
草木が噤んだまま萎えては萌えているの
쿠사키가 츠군다 마마 나에테와 모에테이루노
초목이 입을 다문 채 시들고는 싹트고 있어
そう 人間も宇宙にただ肖っている事態
소오 닝겐모 우츄우니 타다 아야캇테이루 지타이
그래, 인간도 우주를 그저 닮고 있는 사태
年若く傲慢なものほど 体はいやに旺盛で
토시 와카쿠 고오만나 모노 호도 카라다와 이야니 오오사이데
나이 어린 오만한 자일수록 몸은 쓸데없이 왕성하고
愚かしいなりにも飽きては飢えているの
오로카시이 나리니모 아키테와 우에테이루노
어리석었음에도 질리고는 굶주리지
損しては得したり また冴えては鈍ったり
손시테와 토쿠시타리 마타 사에테와 니붓타리
손해 보고는 이득 보고, 또 선명해졌다가 무뎌졌다가
山岳が遠のく雲を乞うては去しているの
야마가 토오노쿠 쿠모오 코오테와 이나시테이루노
산악이 멀어지는 구름을 부르고는 돌려보내
女性と男性は太古の掟を請け負っている
온나토 오토코와 타이코노 오키테오 우케옷테이루
여자와 남자는 태고의 규칙을 담당하고 있어
果実が潜んだまま朽ちては熟しているの
카지츠가 히손다 마마 쿠치테와 쥬쿠시테이루노
열매가 숨은 채 썩고는 무르익고 있어
そう 人間も宇宙をまだ全然ご存じない
소오 닝겐모 우츄우오 마다 젠젠 고존지나이
그래, 인간도 우주를 아직 전혀 모르고 있어
年老いて謙虚なものほど 体は草臥れ儲け
토시오이테 케응쿄나 모노 호도 카라다와 쿠타비레 모우케
나이 먹고 겸허한 자일수록 몸은 피곤하기만 해
結局賢いなりにも凪いでは時化しているの
켓쿄쿠 카시코이 나리니모 나이데와 시케시테이루노
결국 똑똑함에도 가라앉고는 거칠어지지
害しては益したりまた恥じては誇ったり
가이시테와 에키시타리 마타 하지테와 호콧타리
해치고는 도움을 주고, 또 부끄러워하곤 자랑하고
あなたのまなこが なみだを堪えている
아나타노 마나코가 나미다오 타타에테이루
그대의 눈알이 눈물을 띄우고 있어
それは? うれしくて? かなしくて?
소레와? 우레시쿠테? 카나시쿠테?
그건? 기뻐서? 슬퍼서?
何てかわいらしくて何てかわいそうなの
난테 카와이라시쿠테 난테 카와이 소오나노
어쩜 이리 어여쁘고 어쩜 이리 가여운 건가
もう全部くださいな 瞬間を永遠にして
모오 젠부 쿠다사이나 슝캉오 에이엔니 시테
아예 전부 줘, 순간을 영원으로 만들어
光と影の応酬はいつも体へ丁度同期して
히카리토 카게노 오오슈우와 이츠모 카라다에 쵸오도 싱크(シンク)시테
빛과 그림자의 응수는 언제나 몸에 딱 동기화돼서
酸いも甘いも同じだけ交互に味わうのよ
스이모 아마이모 온나지다케 코오고니 아지와우노요
신맛도 단맛도 똑같이 번갈아 맛보는 거야
そう 人間は今原初の閃きを残している
소오 닝겡와 이마 겐쇼노 히라메키오 노코시테이루
그래, 인간은 지금 원초의 번뜩임을 남기고 있어
だれもが話すたび覚えては忘れているの
다레모가 하나스 타비 오보에테와 와스레테 이루노
누구나 말할 때마다 떠올리곤 잊어버리지
愛しては怨んだり また病んでは癒えたり
아이시테와 우란다리 마타 얀데와 이에타리
사랑하고는 원망하고, 또 아프고는 낫고
あなたは生きている
아나타와 이키테이루
그대는 살아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