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를 향해 쏟아져 내리던
새벽 별빛 같은 사랑의 빛
소녀의 기도처럼 두 손끝에 모아
빈 가슴 깊이 묻었지
가슴에만 감추었던 말 없던 설렘이
어느새 한 알의 씨앗이 되어
눈물 맺힌 그리움 되었나
아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마음껏 내뿜는 향과 빛깔
환희의 눈물 속에 곱게 어우러진
너와 나의 선한 모습
영원히 변치 않는 빛으로 가리라
하늘에서도 피는 꽃으로
세월이 보낸 바람 가슴에 불어와
한 줌 타버린 불씨를 지피고
온정성 다하여 피워 내고야 만
한 송이 지지 않는 꽃
가슴에만 묻어뒀던 소중한 그리움이
어느새 한 줄기 단비가 되어
마른 가슴에 한없이 젖어 드네
아아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마음껏 내뿜는 향과 빛깔
환희의 눈물 속에 곱게 어우러진
너와 나의 선한 모습
영원히 변치 않는 빛으로 가리라
하늘에서도 피는 꽃으로
하늘에서도 피는 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