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하나씩 떠나가
난 더 이상은 못 참아
꺼저버렸어 내 하루는 점점 애가 타
하지만 난 멈출 수 없어
미안한데 난 내가 중요해
그러니까 모른 척 해 난 필요해 이해가
그렇게 가버린 지난 날
나는 잡아야 해 기회가
오기까지 딴 건 보지 마
나는 더 참아야 하니까
다 가버린 뒤에 난
뭐가 남았을지 잘 알아
지금이라도 지나간 모든 날들을
잡고 싶지만 겁이 나
오늘의 나를 죽였지만
괜찮아 아픈 건 나니까
도망칠 생각은 없어 모든 게 다 끝난다면
오겠지 내가 버린 내가
오늘에 걸었던 기댄
어제 보다 더 선명했지만
왠지 내 모습은 더 흐려져만가
내가 부족한 걸 탓하고 날 가뒀지만
되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걸
알았었던 건 오래전이야
나를 따라다니는 부담은
날 계속 못 날게 붙잡어
곤란한 처지는 내가 아니라 숨 막혀
알잖아 내가 쓰는 시간 내게 아닌 걸
난 하루라도 생각을 멈추면 안 됐어
품 안의 깊인 가늠할 수 없지
언제까지 뒷짐지고 쳐다볼 순 없지
무너지는 시긴 언젠가는 오지
그때가 온 다면 내가 판 우물이 누울 자리겠지
다 가버린 뒤에 난
뭐가 남았을지 잘 알아
지금이라도 지나간 모든 날들을
잡고 싶지만 겁이 나
오늘의 나를 죽였지만
괜찮아 아픈 건 나니까
도망칠 생각은 없어 모든 게 다 끝난다면
오겠지 내가 버린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