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익숙해지는 게
무뎌지는 게
그댈 아프게만 하네요
이런 못난 내 자신이 싫어요
그댈 보는 게 너무 힘들어요
그댄 참 따뜻했어요
나랑은 정말 다른 사람 같았어요
이젠 그댈 보내줘야 하나요
아직, 끝내지 못하는 나를
아직, 떠나지 않았던 그댄
선명히 좋은 기억들만
부디 가져가 줘요
그댄 참 미웠겠어요
다 알면서도
모른 척 힘들어한 거 알아요
외면한 내가 나쁜 거겠죠. 미안해요
아직, 끝내지 못하는 나를
아직, 떠나지 않았던 그댄
선명히 좋은 기억들만
부디 가져가 줘요
수많은 사람 중에
서롤 바라보던 우리
왜 아프기만 하죠
나는 아직, 끝내지 못하는데
나를 아직, 떠나지 않았던 그댄
선명히 좋은 추억들로
부디 잘 지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