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떠 일어나 보니
아직 잠 든 너를 깨우고
내 어깨엔 가죽부대가 손엔
떡을 움켜 지워져있어
내가 걷고 있는 이 길 어딘지
너와 갈 곳은 없을 뿐인데
작은 너를 잡고 걷는 이 길에
소리 없이 고갤 떨구고 있어
감은 너의 두눈을 보니
하염없이 난 무너져 소리 내어 우니
네 하나님이 하늘에서 우리 모습을
보고 있으셨도다 말씀 하셨구나
하나님이 네 소리를 들으셨구나
그 사랑이 네 이름을 부르셨구나
무슨 일이 있느냐 두려워 하지 말라
그가 너의 소릴 들으셨구나
감은 너의 두눈을 보며
관목덤불 아래에 너를 누이고
차마 네 죽는것을 보지 못하고
뒤돌아서 걷고 걷고만 있어
화살 한바탕 거릴 떨어져
마주 앉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우니
네 하나님이 우릴보며 너의 소리를
들으셨다 하셨다 말씀하셨도다
하나님이 네 소리를 들으셨구나
그 사랑이 네 이름을 부르셨구나
무슨일이 있느냐 두려워하지 말라
그가 너의 소릴 들으셨구나
하나님이 네 소리를 들으셨구나
그 사랑이 네 이름을 부르셨구나
무슨 일이 있느냐 두려워하지 말라
그가 너의 소릴 들으셨구나
그가 우리 소릴 들으셨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