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예에- 예-
나는 그리 사나운 사람 아니라
말해도 안 믿잖아 맘은 아직 어린데
바보 등신 많아 내가 조금 화나
보이더라도 나를 이해해 줄 사람
내가 어디가 어때서 봐
사람들이 날 자꾸 피해다녀 옴마갓
사람들이 말야 짖궂어서 그런가 봐
운동 안 해 아빠 닮았다고 뭘 알아
너가 이렇게 살지 않았음 입을 닫고 살아
이쁨 받고 입고 먹고 집에서는 아가
삼 대 몇 치냐고 묻지 마라 헬스 안 가
너가 뭘 알아 대체 너가 뭔데 나한테
나도 어디 카페 가서 가만히 앉아서 먹어
크로플과 플레인 요거트
자 관상가 양반 내가 말이 될 상인가
사람이 될 상인가 빨리 말해
나는 그리 사나운 사람 아니라
말해도 안 믿잖아 맘은 아직 어린데
바보 등신 많아 내가 조금 화나
보이더라도 나를 이해해 줄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