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길고길고 미움은 짧다던
당신의 그말을 나는 믿었네
그말을 진정 믿었네
눈을감고 눈을뜨면 곁에있던 그사람
그 미소가 그 눈빛이 멀어질까 두려워
화등에 새긴 글자 지워버리고
그사람의 이름석자 내마음에 아로새겨
화등에 띄워보냈네
사랑은 바람같고 인생은 구름 같은 것
돌아서면 남이 될 줄 나는 몰랐네
남 인줄 정말 몰랐네
눈을감고 눈을뜨면 곁에 있던 그사람
오늘밤에 바로 이밤에 떠나갈까 두려워
내마음을 보여주려 화등에 새겼지만
길을 잃은 당신의 마음
폭풍속에 흩어진 사랑
산산이 부셔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