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에 속아 추웠던 날을 잊었어
난 이제 겨울인데
한두 번 속아 주면 다시 꽃 필까
주변을 둘러도 난 아냐
너도 지금쯤은
What the uh 너무 싫어
spring season back
추위도 까먹었지 잊어버렸네 난
다 지났지만 꽤나 뜨거웠나 봐
이젠 옷장에서 두꺼운 옷을 빼
아직 추운데도 계절이 변했대
난 그대로인데 말야
나가기 너무 싫어서 문을 닫아
여전히 너 말곤 약속이 없지만
서랍 속에 넣어야겠어
너를 참 독해서
코 끝을 간지럽혀 이제는 어지러워
괜스레 찾아온 감정
날이 좋아서 그런가 봐 널
정리 못했어 너 때문은 아냐
날이 좋아서 괜히 날이 좋아서
따뜻함에 속아 추웠던 날을 잊었어
난 이제 겨울인데
한두 번 속아 주면 다시 꽃 필까
주변을 둘러도 난 아냐
너도 지금쯤은
네가 사준 후드티를 입고 나왔어
주머니 속엔 네 컷짜리
추억이 나왔어
버릴까 하다 작은 상자 속에
구겨지지 않게 조심스럽게 넣어놨어
stop it 괜히 더 괜히 웃어 더 괜히
웃다 보면 사진 속에 우리처럼 oh
또 지독하게 잠겨버렸어 추억에게 난
꽃 가루처럼 보이진 않지만 괴로워
어디를 가도 너의 얘기
또 향기로 가득 해로워
지금쯤 너도 주변에서 하는
나의 얘기 때문에
좀 괴로워줬으면 해 그 얘기
때문에라도 한 번 더
내 생각을 해서 휴대폰을 켜고
날 찾아 줬으면해
따뜻함에 속아 추웠던 날을 잊었어
(날 잊었어)
난 이제 겨울인데
한두 번 속아 주면 다시 꽃 필까
주변을 둘러도 난 아냐
너도 지금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