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푸르던 날에 보던
창문 밖 그 넓은 세상에
하얀 눈 내려와
조금씩 조금씩 좁아져가네
그때 그리던 우리 모습
그때 바라던 세상 모두
바다로 흘러간
저 강물처럼 잊혀져 가
청춘 이래
잦아드는 바람 따라
갈 곳을 잃어버리고
작아진 우리는 오늘도
제자리만 걷고 있네
청춘 이래 청춘 이래
우리 흐리던 봄에 그리던
어둠 밖 그 밝은 세상에
안개비 내려와
조금씩 조금씩 흐려져 가네
그때 그리던 우리 모습
그때 바라던 세상 모두
땅으로 떨어진
저 낙엽처럼 사라져 가
청춘 이래
잦아드는 바람 따라
갈 곳을 잃어버리고
작아진 우리는 오늘도 제자리만
청춘 이래
애태우던 마음들 모두 잊어버리고
작아진 우리는 오늘도
제자리만 걷고 있네
청춘 이래 청춘 이래 청춘 이래
청춘 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