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이곳에
혼자 쓸쓸히 남아
감정도 얼어가
사람들에게 잊혀져가
외로이 있으니 고독하구나
숨이 막히는 곳 호흡기로 연명해
얼마나 남았는진 모르겠어
시간이 부족해
앞이 파래져가
파란공간에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몸이 망가지는것 같아
오늘도 희망을 가져볼까해
모든 감각이 무뎌져
온기를 느껴본게 언제쯤 인가
서서히 기억들이 흐려져
한기가 가득한곳
이곳에서 끝을 맞이해야
되나 싶어
나를조각처럼 남겨줘
조각이 깨지지 않았음해
벌써 이공간에
한참 있던거 같아
인생의 끝을
달렸더니 허무하구나
형체도 없이
얼어붙은 심장만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