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유난히 화창한 날이야
바람이 잦아든 날이야
자연스레
커피를 내리고 하루를 시작해
어제는
너의 사진들을 지웠어
생각보다 힘들진 않았어
태연하게
이젠 그럴때가 된 것도 같았어
허무하게 사라지는건 혼자만의 미련
걸어가야 할 내일을 위해 마음을 정해야지
이젠 말야
그렇게 살기로 해 추억을 놓기로 해
오랫동안 지킬 수 없던 말
이젠 말야
소중했던 너에게 나 이렇게 잊혀진대도
견딜 수 있을 것만 같애
허무하게 사라지는건 혼자만의 미련
걸어가야 할 내일을 위해 마음을 정해야지
이젠 말야
그렇게 살기로 해 추억을 놓기로 해
오랫동안 지킬 수 없던 말
하지만 말이야
정말 그럴 수 있니 내 모든걸 잊을 수 있니
이제와 물어볼 순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