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을 타고~
어제와 똑같은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데
그리 복잡하지 않은 자리
사람들 속에 앉아있어
지친 몸을 겨를 세도 없이
멍하니 어딘 갈 보고 있는데
똑같은 표정들 같은 시선
(나만 덩그러니 남겨진 건가)
멈춰진 시간 속 이공간에
(나만의 꿈은 과연 있긴 한 걸까)
길고 긴 하루 이렇게 가네
지하철 타고 어쨌든 가네
어김없이 내일은 또 오니까
시간은 또 가니까
무언가를 기대하며
3호선을 타고~
어제와 똑같은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데
3호선을 타고~
어제와는 다른 나의
내일을 또 꿈꾸고 있네
똑같은 표정들 같은 시선
(나만 덩그러니 남겨 진 건가)
멈춰진 시간 속 이공간에
(나만의 꿈은 과연 있긴 한 걸까)
길고 긴 하루 이렇게 가네
지하철 타고 어쨌든 가네
어김없이 내일은 또 오니까
시간은 또 가니까
무언가를 기대하며
이길 이 맞는 건지 무얼 향해 가는 건지
내게 좀 말해줄래
시간을 달려가서 되돌리면
오늘보다 나은 곳일까
길고 긴 하루 이렇게 가네
지하철 타고 어쨌든 가네
어김없이 내일은 또 오니까
시간은 또 가니까
무언가를 기대하며
3호선을 타고~
어제와 똑같은
어딘가를 향해 가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