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을
마지막이라는 말
꽃이 피면 질 걸 알면서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이별은 없을까
내가 널 찾을 때면 비어진 너
마침표 찍을 때면 떠날 추억
긋고 또 그어 닳아진 밑줄
소란한 마음 사이에 있을
그리움이라는 마음
가장 추운 기억을 보내고 나면
다시 피어날 꽃을
만날 수 있을 거야
내가 널 찾을 때면 비어진 너
마침표 찍을 때면 떠날 추억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면
괜찮아지는 거라고
누구나 하던 말
멈춘 것 같아 멈춘 것 같아
멈춘 것 같아 멈춘 것 같아
내가 널 찾을 때면 비어진 너
마침표 찍을 때면 떠날 추억
내가 널 찾을 때면 비어진 너
마침표 찍을 때면 떠날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