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중이야
너에게 못했던 말을 다 하고선
아 너 욕도 늘었더라
아니 숨겨왔던건가
나 미쳤었긴 했나봐 오늘 보니 별로야
딴 사람처럼 바뀌어버린 너의 모습에
나 완전히 질려버렸어
집에 숨겨놨던 편지 한 장까지 찢어
밤새 같이 울었던 배게는 이제 버려
이젠 괜찮아졌으니까
난 이제야 집으로 가는중이야
돌아가는 길이 험해도
거의 다 초행길이긴 해 그래도
날 위해서라도
붙잡지 말아줄래요 제발
너가 했던 거짓말도
싸우기 싫단 핑계로
넘어가고 넘어가다보니 널 지나쳐버렸다
아뿔싸 전혀 미안하질 않아
널 위해서였다고가 내 대답
이제야 집으로 가는중이야
너를 보내고
집에 숨겨놨던 편지 한 장까지 찢어
밤새 같이 울었던 배게는 이제 버려
이젠 괜찮아졌으니까
난 이제야 집으로 가는중이야
돌아가는 길이 험해도
거의 다 초행길이긴 해 그래도
날 위해서라도
붙잡지 말아줄래요 제발
너와 함께 했던
하루하루가 색을 잃어갔고
너에게 해주고픈 말은 없어
난 가야해 얼른 가서
너가 내게 남기고간 편지들을 보며
뭘 하려고 했었는지 까맣게 잊어버려
벌써 괜찮아졌을리가 없잖아
너에게로 가는 중이야
돌아가는 길은 몰라도
거짓말처럼 들리겠지 그래도
날 위해서라도
그냥 돌아봐 줄래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