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말은 비가 내리듯이
정신없이 내 머리에 밀려와
가끔 불로 장난치듯이
어지러워 넌 달라
예전과 달리 아름답던
넌, 어느새 가시가 되고
차갑게
변해가는 너, 어느새
장미처럼 보여 지금
비처럼 모든 날이
어두워질 때쯤
너가 던진 그 말
잠시 나를 멈추게 해
넌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나겠지만 이제
넌 계속 그대로
넌 매일 아름다워
밝을 날씨가
되면 네가 생각나
마치 작은 영화관에서
우리 둘이 앉아있던
어제가 떠올라 지금도
영활 보는 듯
같은 매일 뻔한 대사가
너의 입에서 나와
하루가 한 달처럼 느껴질까 봐
뒤집어진 달력처럼 나는 매일 뻔하지만
비처럼 모든 날이
어두워질 때쯤
너가 던진 그 말
잠시 나를 멈추게 해
넌 아름다운 꽃처럼
피어나겠지만 이제
넌 계속 그대로
넌 매일 아름다워
(you and i)
지금 그 모습 그대로 날
(you and i)
안아줄 순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