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방법
까치산
앨범 : 안녕하세요, 까치산입니다.
작사 : 한태인
작곡 : 한태인, 김진호
편곡 : 한태인, 김진호, 최선용
조금은 서둘러 도착한 정류장에서
가만히 책을 펴고 앉아서 우연인 척
널 마주치려고도 했었지만
그러다 이런 식의 뻔하디 뻔한 방법에
스스로가 민망해지더라
좀 별로일까, 아니면 좀 많이 별로일까
결국에는 바라던 너와 마주친 순간이면
나도 모르게끔 붉어지는
뺨의 온도까지 다 느껴지더라고
넌 알까
사실 뻔하지 않은 방법은 난 잘 몰라
내가 하고 있는 이 방법들이
네가 들어본 적 있는 것들이었음 좋겠어
사실 뻔하지 않은 방법은 난 잘 몰라
내가 하고 있는 이 방법들은
별거 없고 뻔하지만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야
평소엔 이 정도로 소심하지는 않거든
이번엔 참 이상하게도 별별 생각을
참 많이 하는 날 발견했어
결국에는 바라던 너와 마주친 순간이면
나도 모르게끔 붉어지는
뺨의 온도까지 다 느껴지더라고
넌 알까
사실 뻔하지 않은 방법은 난 잘 몰라
내가 하고 있는 이 방법들이
네가 들어본 적 있는 것들이었음 좋겠어
사실 뻔하지 않은 방법은 난 잘 몰라
내가 하고 있는 이 방법들은
별거 없고 뻔하지만
네가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야
“우연히 만나서 반가워”
미소 짓는 네 모습이 좋아
마주 보며 돌려주고 싶어
사실 뻔하지 않은 방법은 난 잘 몰라
우리가 마주 본 이 순간들이
한 번쯤은 생각해 본 장면이었음 좋겠어
사실 뻔하지 않은 방법은 난 잘 몰라
네가 마주했던 내 마음들은
촌스럽고 뻔하지만
네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진심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