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노의 그윽한 향기가
말없이 떠나간 널 생각나게 해
그때는 우리가 사랑을 했었지
하지만 우리는 사랑을 몰랐어
사랑한단 말을 한 적이 없었지
하지만 우리는 사랑을 한 거야
커피를 마시며 들었던 노래가
사랑의 마음을 네게 전해줬어
달콤한 캬라멜 마끼야똘 좋아한
행복한 미소로 날 설레게 했지
언제나 우리는 한곳을 봤었지
하지만 서로의 생각은 달랐어
잊을 수 없었던 지울 수 없었던
지나간 시간이 야속하기 만해
너에게 할 말이 그리도 많은데
애꿎은 커피만 리필 해 마셨지
그때는 그랬어 뭘 몰랐던 거야
순수한 우리의 사랑의 이야기
소중한 시간들 간직한 추억이
커피를 마시면 잔 속에 떠올라
지금의 우리가 또 볼 수 있을까
한 번은 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허락한 시간에 널 다시 만나면
못 다한 말들을 네게 해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