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 깊은 한숨에
살아 온 오늘 하루도
세상은 하나도 변한게 없는데
내 눈엔 슬프게 보여요.
답답한 맘 홀로
도시의 거리를 걸어 갔어요.
지나간 사람이 그대가 아닐까
알면서 모른 척 바래요.
지나간 시간 속에 그대와 함께한
행복한 모든 날들이
기억할 수 없을 만큼의 미련으로 다가와
소용돌이 치며 사라져 가요.
그 해변을 홀로 걸으며
떠나간 그댈 그려요.
해변에 그릴까 하늘에 그릴까
결국엔 내 맘에 그려요.
파도가 삼켜 버린 해변의 모래 성
우리의 소중한 추억이
거부할 수 없는 시련이 아픔으로 다가와
나의 가슴 속에 스며 들어요.
커피 주문 나도 모르게
두 잔을 주문 했어요.
습관이 되버린 그대의 흔적에
쓴 웃음 지으며 웃어요.
그대가 내게 했던 사랑의 속삭임
나에게 남아 있어서
붙잡을 수 없던 그날이 다시 돌아 온다면
후회 없이 그댈 잡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