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구, 최호승 앨범 : 뮤지컬 [니진스키] 2022 ver.
작사 : 김정민
작곡 : 성찬경
편곡 : 성찬경, 신은경
그의 이름을 물어본 적 있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흔적을 하나씩 지워가는 그의 병을
그 누구도 고칠 수 없어
그가 남긴 흔적을 따라가도
남아있는 건 없어
내게 남아있는 기억
가장 자유롭던 발레
가장 아름다운 악몽
내가 알던 봄의 제전은
우리가 알던 그는
더 이상 없어
그의 이름을 불러본 밤이 있어
아무것도 없는 꿈과 현실 사이
흔적이 사라진 텅 빈 곳에 혼자 서서
난 무엇도 할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