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더더 더 빨리 뛰어
떠들썩한 분위기 끊김 없이 이어
뻐뻐뻐 뻔한 건 치워
축배 들어 눈앞에 잔을 다 비워
팔 다리를 움직여
내 걸 하나 가지려
뛰어봐야겠어
시궁창에서 꽃피워
날 한심하게 봐도 안 미워
음악은 계속돼 크게 숨 쉬어
세워봐 이곳은 나의 궁전
난 원래 없다니까 품격
매일 월드컵처럼 분전
소리 질러서 목쉬어
결국 내가 뱉은 말처럼 산다네
모 아니면 도 참 간단해
걸음 걸인 당당해
생수 몇 통과 공책 가방에
빵빵해
가방에
두 통의 생수
생수
비슷한 건 졸려
비슷한 건 졸려
색다른 걸 올려
색다른 걸 올려
또 똑같은 것뿐인 대도시
꿈틀거려 내쉬어 복식
낯선 조합 섞어 만들지 어울리게
기막힌 색깔 넘침
그냥 날 괴롭히게 둬
덕분에 더 굳건하게 될 걸
삐딱한 자세로 괸 턱
뻐근해질 때쯤 멋진 게 다 돼있어
탈출하자 뻔한 상식
밤은 지나고 화창한 아침
이젠 걸어나가 볼 순간
완벽하게 준비된 것 같이
갈수록 빨리 뛰는 맥박
시간은 속절없이 째깍
쏟아지는 새로운 생각
여기다 담은 채
담은 채
담은 채
시간은 째깍
째깍
비슷한 건 졸려
비슷한 건 졸려
색다른 걸 올려
색다른 걸 올려
더더더 더 빨리 뛰어
떠들썩한 분위기 끊김 없이 이어
뻐뻐뻐 뻔한 건 치워
축배 들어 눈앞에 잔을 다 비워
더더더 더 빨리 뛰어
더더더 더 빨리 뛰어
뻐뻐뻐 뻔한 건 치워
뻐뻐뻐 뻔한 건
비슷한 건 졸려
비슷한 건 졸려
색다른 걸 올려
색다른 걸 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