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령 앨범 : 수줍은 춤은 휘청이는 나를 어쩌지 못하고
작사 : 귀가령
작곡 : 귀가령
편곡 : 조복순
어지러운 춤사위
아득한 웃음소리
태양이 붉어와 내리쬐도
더 주세요
무도는 끝이 나고
하나 둘 스러지면
다리를 저는 내 뒷걸음질
은 잊어요
허연 몸을 가다듬어
스라린 물을 잡고
발을 돌려 가라앉아
누군갈 바라봐요
스며드는 불빛에
도둑맞은 수면을
바다가 내려와 짓눌러도
말해줘요
한참을 세어보고
하나 둘 떠오르면
메마른 피부의 물방울은
닦아줘요
검은 몸은 거두어서
무거운 손을 접고
닫힌 산을 떠다니다
돌아와 안겨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