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오늘 날씨가 참 좋아서
괜히 널 자꾸 떠올리나봐
이런 날 창문 밖을 바라볼때면
너와 함께 걷는 상상을 해
어쩌면 너도 이미 알고 있는 지
이렇게 커져버린 내 마음을
나름 잘 숨겨왔다고 난 생각했는데
나도 몰래 다 티가났나봐
이른 새벽 홀로 생각에 빠진 밤
이런 내 맘도 모르고
잠이 안온다며 잠깐 나오라는 너
심장이 터질것 같았어
너는 또 또 이렇게
내 맘 흔들고선
다시 멀리 달아나잖아
아직도 난 너에게
가득 빠졌나봐
이런 내맘을 넌 알고 있는지
네 앞에선 항상 밝게 웃고 있지만
사실 나는 괜찮지 않아
너의 바뀐 말투 하나에 무너지는 날
너는 전혀 모르는거 같아
아직도 널 그저 바라보고 있어
너의 곁이 점점 욕심이 나
너는 또 또 이렇게
내 맘 흔들고선
다시 멀리 달아나잖아
아직도 난 너에게
가득 빠졌나봐
이런 내맘을 넌 알고 있는지
이제 더는 기다리기 싫어
네게 말할래
아껴두고 있던 진심을
너를 너무 좋아해
처음 봤을때 부터
이제 더는 도망가지마
아직도 모르겠어
떨리는 내 손이 말해
어서 내 맘을 잡아줘